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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어제 Undecember(이하 언디셈버)가 UBT를 시작했습니다. 출시 전부터 말이 많았던 게임이고, POE 이번 시즌에 굉장히 실망했기 때문에 한번 해봤습니다. (POE는 지난 시즌 망한 걸로 살짝 정신을 차렸는지 최근 공개하는 내용들을 보면 민심 잡으려고 하는 거 같기는 한데.. 이번 시즌도 관망해볼 생각입니다.) 핵 앤 슬래시 장르 자체가 무지성으로 몬스터를 잡는 게임을 표방하는데 요즘 핵 앤 슬래시 장르에서는 오히려 찾아보기 힘들어졌죠. 게임들이 깊이가 생기면서 단순한 플레이로는 즐기기 힘들고요. 로스트아크도 처음에는 핵 앤 슬래시처럼 보였지만, 지금에 와서는 카던 정도에서만 그 향수를 느낄 수 있고, 정작 메인 콘텐츠인 군단장 레이드, 가디언 토벌 등은 과거 대형 RPG 에서 보였던 레이드 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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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스크롤 온라인(이하 엘온) 에는 제작 일일 퀘스트가 있습니다.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 모토인 엘더 시리즈에서 나름 매일 하라고 만들어 놓은 콘텐츠인데요. 보상으로는 소정의 골드(Glided Fingers 5단계, ESO+, 50렙 기준 725 골드), 경험치(50렙 기준 3.3k), 제작 경험치를 확정으로 주고 각종 재료와 상위 재료, 조사 보고서, 레시피와 숙련용/판매용 아이템, 마스터릿(Master Writs) 등을 줍니다. 한 캐릭터당 최대 7개의 제작 일일 퀘스트를 할 수 있으니 캐릭터가 많을수록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죠. 고인물들이 각종 연금 재료나 요리 재료가 수천 개씩 쌓여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연금과 요리는 들어가는 재료보다 보상으로 받는 재료가 많거든요. 물론 랜덤이긴 하지만...
오랜만에 아이튠즈내의 음원들을 살펴보다가 Answers를 듣게 되었습니다. 게임ost이다보니 '일반인'들에겐 생소한 음악이지만 파이널판타지14(이하 파판14)를 해본 유저들은 거의 대부분 한번 정도씩은 들어봤을 정도의 노래지요. 비록 한국서버엔 신생 에오르지아로 들어오긴 했지만 글로벌 서버에선 구파판과 신파판의 건널목 역할을 하기도 했던 노래였고요. 파판14는 그간의 mmorpg와는 차별화 되는 점이 몇 가지 있었는데 그 중 한가지가 토벌전, 레이드에 메인테마곡이 지속적으로 흐르고 그 중에 보컬곡이 꽤 끼어있다는 점이죠. 그렇게 쌓인 보컬곡들 덕분에 공연을 할 수 있을 정도니까요. (앨범도 있답니다) 물론 다른 게임들도 ost가 나쁜 편이 아니고, 더 많은 게임도 많지만 이렇게 보스와 함께 보컬곡이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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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일에 Craftopia가 출시되었습니다. 이미 출시 전부터 짭숨이다, 짭아크다 하면서 관심도가 좀 있던 게임이었죠. 얼리엑세스로 출시되었고, 출시 당시 가격은 26000원.(10% 할인 시 23400원) 수많은 평가가 있지만 개인적으론 여러 부분에서 야생의 숨결이 생각났고 건설 부분에선 아크가 생각나더군요. 마인크래프트는 딱히 닮은 점을 찾지 못하겠습니다. 장점 1. 가장 좋은 것은 개발사가 매일매일 업뎃을 한다는 것입니다. 버그 리포트도 접수하면 쉬운 것은 바로 해결해줍니다. 스팀 평가에서 첫날엔 난장판이었지만 벌써 고친 것이 꽤 됩니다. 2. 게다가 유저 모드가 있어서 당장의 불편한 점들(작은 인벤토리, 적은 스킬포인트 등)은 어느정도 대체가 됩니다. 패치 내역들을 보면 자잘한 인터페이스 수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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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시즌은 지난시즌에 가장 핫하면서 말도 많았던 5전령 빌드가 칼너프를 먹고 그로 인해 숨겨져있던(사실 지난 시즌은 네크도 폭낙으로..) 보초네크가 스타터로 핫한 시즌이었네요. 점유율 상으론 시불넥이 더 많긴 했지만 아무래도 스타터로는 보초넥이 편한 시즌이었죠. 개인적으론 보초넥은 8각 사이러스 까지만 잡고 스펙업을 멈추고 오라스태커 빌드로 넘어갔습니다. 이유는 뭐 여러가지지만 보초넥이 생각보다 급사가 많다보니(물론 조심조심하면 안죽긴 합니다만) 그것을 보완하고자 돌골렘도 가보고 ed트릭도 가봤지만.. 오라스태커 만한 몸빵은 안되더군요. 오라스태커는 말그대로 오라(Aura)를 왕창켜서 쌓은걸(Stack) 바탕으로 탱킹과 딜을 동시에 잡는 빌드입니다. 장점은 물피감 90%(POB 2630 데미지 기준..
얼마전 복귀후 열심히 한 덕분에 중범선으로 진화할 수 있었습니다. 쉬는 사이에 나온 재료갱신과 더불어 화려시리즈의 등장빈도수 증가로 인해 예상한것보다 빨리 나오더라구요. 중범선의 제작은 큰 줄기는 구축함과 다르지 않습니다만 파템 제작이라는 것이 생깁니다. 이것은 나중에 중범선 파템제작도 비슷하게 진행되구요. 가장 문제가 되던부분은 콕스해적단의 유물(전투) 였습니다. 보편적으로 알려져있는 방법은 5마리씩 모여있는 콕스해적단 섬에 부캐를 뿌린후에 채이를 계속하며 증표를 모으는것인데, 이 방법은 저랑 너무 안맞을것 같아서 콕스해적단의 그림자망령을 위주로 사냥했습니다. 10마리당 전투유물 1개확정, 파도빛 각목, 짙은 파도빛 각목을 만들수 있는 재료들을 주기 때문에 잡을수만 있다면 최고의 효율을 보여주는 녀석들..
요리와 연금의 부산물들이 개편되면서 4종류로 나뉘어지던 무거운 부산물들이 각각 마녀의 별미, 미지의 촉매로 바뀌었습니다. 하나로 통일되면서 무게도 가벼워지고 보기는 편해졌지만 교환처가 올비아 마을로 바뀌면서 불편해졌고(기존에 올비아에서 생활하시던분은 제외) 그 효율도 확 떨어졌죠. 특히 요리쪽은 황실납품이나 각종 요리들에 우유 관련 제품들이 많이 들어가는데 그동안은 부산물로 공헌도와 우유를 동시에 챙겨왔다면 이젠 둘중 하나만 선택을 강요당하게 된 것이죠. 이 패치전에 공헌도 증가에 필요한 경험치가 완화된 덕분에 얼핏 보면 공헌도를 올리기 쉬워졌다고 착각 할수도 있게 해놨죠. 그래도 그동안 400이후론 올리기 힘들었던 공헌도들을 이제는 올려볼까 라고 생각할 수 있게 바뀌긴했습니다. 아직 뭐긴뭐야 공헌도 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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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초에 다른게임들도 하다보니 검사를 안하게 되서 이왕 안한거 복귀 보상(30일 미접속)을 받을만큼 쉰다음에 다시 복귀 했습니다. 밸류도 다시 받고, 이번 5/30 이벤트로 여러 보상도 받았네요. 복귀후엔 물교만 하려고 했지만 현재 하고 있는 무역이벤트 때문에 물교보다 이게 더 우선이긴하네요. 기존에 지상무역이 죽어버린 이유가 있는데 그걸 고치진 않고 무역이벤트를 하니 결국 다들 효율좋은 루트만 짜서 돌고 있더군요. 3200개 모으려면 그렇게 해야되기도 하구요. 이 이벤트로 페리도트 마차를 뽑더라도 하마 마굿간행이 될거같긴합니다. 복귀하고 나서, 확인해 보니 물물교환에 몇가지 변경점이 있더군요. 가장 눈에 띄는건 역시 기본화면의 변화이겠지요. 기존 물물교환은 하루 4회갱신(즉시 갱신시 2회 차감) 이었다..